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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론 장독대
비회원 추천 : 0 반대 : 0 조회수 : 168
2004-08-04
사용후기는 아니지만 요즘 장독대 시리즈가 그냥 힘없이 부러졌다는 분들이 많아서 몇자 적어 봅니다. 보통 차량을 구입하면 길들이기를 한다고 하죠. 저는 낚시대를 구입하면 역시 길들이기 작업을 먼저 합니다. 우선 낚시대를 펼쳐 외부도장에 이상이 없는지를 확인해야 하겠지요. 다음에는 뒷마개를 풀어 마디를 하나하나 분리한 다음 각 마디의 단면을 살펴봅니다. 단면에 약간의 손상이라도 있으면 나중에 낚시대가 갈라지는 불상사가 생길수도 있습니다. 여기까지 이상이 없으면 길들이기 작업으로 들어갑니다. 우선 낚시대를 펴서 아래위로 충분히 흔들어 줍니다.(장애물이 없는 곳에서 해야 합니다.) 낚시대를 돌려가며 여러 방향으로 다 해주어야 합니다. 그런 다음에 줄을 묶고 적당한 무게의 물체를 3개 준비합니다. 저는 주로 신발을 많이 이용하는데... 왜냐하면 현관에서 마당으로 나가다보면 제일 손쉽게 손에 잡히는 것이 신발이거든요..ㅋㅋㅋ 무게 순서대로 슬리퍼 - 운동화 - 구두 를 준비합니다. 그런 다음에 줄 끝에 가벼운 것부터 묶습니다. 그러면 낚시대가 어느 정도 휘어지겠지요. 낚시대를 서서히 돌려가며 여러 방향으로 골고루 휨새를 줍니다. 이렇게 가벼운 것 -> 무거운 것 으로 가면서 작업을 하는 것이지요. 이렇게 하는 이유는... 낚시대란 놈들은 소비자의 손에 오기까지 휘어져 본 적이 없는 놈들입니다. 따라서 갑작스런 휘어짐에 부러질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특히 요즘처럼 고탄성, 경량화 되어가는 추세라면 그럴 가능성은 더욱 높다고 할수 있습니다. 고탄성 카본일수록 순간적인 충격에는 약하니까요. 이렇게 미리 휨새를 주면 제조과정에서 경직되었던 재질이 부드러워져서 실전에서 허탈하게 부러지는 일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더불어 낚시대에 문제가 있다면 이 과정에서 부러지기 때문에 불량품을 미리 찾아낼 수도 있습니다. 특히 낚시줄 끝에 무거운 물체를 매달았을 때 휨새가 자연스럽지 못하다면 원단이 고르지 못한 불량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원단이 고르지 못한 불량일 경우는 휨새를 보지 않으면 당장 드러나거나 부러지지는 않지만 사용할수록 낚시대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수도 있으니 휨새도 유심히 관찰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냥 제가 쓰는 방법을 몇자 말씀드려 보았습니다. 이 길들이기 과정을 통해 낚시대가 부드러워지고, 부러질 놈은 미리 찾아낼 수 있습니다. 한 번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