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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독대 프리미엄VIP의 허리 힘에 반하다.
cnsah7904 조회수 : 7124
2016-07-13

낮 낚시가 점점 힘들어지는 날씨입니다.

주말이 다가오자 친한 친구 놈 하나가 낚시를 가자고 졸라댑니다.

그래서 간만에 집에서 가까운 잡이터(경기도 광주 소재 진우낚시터)로 밤낚시(2016 7 2일 밤)

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조사님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마땅한 자리가 없어 한참을 돌다가 입구 쪽에 자리를 잡고, 지인 추천으로 새로 장만한 장독대 프리미엄 VIP 32칸 쌍포를 폅니다.

가볍고, 캐스팅 편한 건 이미 익히 들었고 한 번만 써보면 바로 아는 거라 역시 맘에 들었지요. 새로 장만한 낚싯대인데, 마릿수 대박을 쳐주던가, 대물을 안겨주던가 하는 기대를 은근히 갖게 되는 건 낚시꾼이라면 다 같은 거 같습니다. 세 번 출조에 아직 낱 마리 수준이라 섣불리 단정짓기엔 어려워 오늘은 어떨지 역시나 설레임을 안고 이른 저녁을 먹고 낚시를 시작합니다.

초저녁에 살치 두마리, 붕어 서너마리 잡고 입질이 없다가 밤 11시를 넘기며 왼쪽 대에 빨리는 입질에 챔질!

묵직하게 끌고 가는 힘. 잉어 아니면 향어 같은 엄청난 무게감과 힘!!!

순간 아차 하는 생각이 듭니다. 3만원짜리 찌인데.. 아이쿠제발 바늘이나 목줄이 터지길..

근데, 고기가 차고 들어갈 때마다 왠지 그리 부담스레 느껴지지 않는 이 느낌은 뭐지? 하면서.. 슬슬 손끝에 힘을 주기 시작합니다.

올라온 고기를 보니 역시나 대략 40센치 정도 되는 잉어.

ㅎㅎㅎ 붕어는 아니지만 간만에 묵직한 손맛을 보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지인과 잡아낸 장프(장독대 프리미엄VIP를 저흰 줄여서 이리 부릅니다.^^) 이야기를 하면서 새벽 2시를 넘길 쯤 이번엔 오른쪽 대에 아까랑 비슷한 입질이 들어옵니다.

~~~~~~ ~~~~~

챔질을 하는 순간 이건 뭐지? 바닥 걸렸나?!!!’하는데 손끝에서 움직임이 느껴집니다.

알 수 없는 첨 느껴보는 이 무게감.. 뭐라 판단할 수 없는 공포감 비슷한 설레임이 밀려옵니다.

아까는 찌를 뺏길까 걱정했지만, 이번엔 찌가 문제가 아니라 낚싯대 부러질 것 같아 걱정이 듭니다.

적막 속에서 피아노 소리가 계속 울려퍼지자 주변 조사님들이 웅성대기 시작하더니 어느 덧 많은 분들이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10분이 지나고 20분이 지나면서 정말 장프 허리가 받쳐준다고 해야할까요.. 절대 놔주지 않을 것 같이 든든히 버텨줍니다. 그러면서 초리쪽에선 부드러움으로 적절히 텐션을 주는, 뭐라 설명하기 어려운알아서 괴력의 고기와 싸워주는 느낌이 듭니다.

여기서 중요한 거, 지난 출조 붕어 잡이터 갈 때 맨 원줄이 모노 1.5호라는 거. 근데, 이 엄청난 무게감에 왜 안 끊어지지? 하는 생각 밖에 안듭니다.

30여분이 지났을까, 힘이 빠져 팔다리가 떨려갈 때쯤, 끊어 버리고 싶은 심정이 듭니다. 몰려든 주변 조사님들이 박수 치며 잘 잡아내라고 힘내라고 응원해 주는데 더 이상 힘겨루기도 힘들어 지고, 마지막 손끝에 집중하며 조금씩 당겨봅니다. 고기 얼굴이 보인다 싶어 친구가 뜰채를 가져가면 영락없이 치고 나가 버리기를 반복~

40여분이 지났을까 겨우겨우 뜰채에 담는데 지름 30 센치 뜰채에 머리 쪽만 겨우 들어가서 겨우 끄집어 냅니다. 제자리에 주저 앉고 친구가 줄자를 가져와 잽니다. 대략 70 센치 정도 되는 잉어!!!

믿기지가 않습니다.

1.5호줄로 저걸 끌어냈다는 것도 대단하지만, 그걸 버틸 수 있었던 건 장프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진우 낚시터는 대물터로도 유명해서 대물 잡으러 오시는 분들이 대다수라서 그런지 저 사이즈를 걸어 내는 걸 보시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낚싯대가 뭐냐부터 물어보십니다.

(자연스레 홍보대사 아닌 홍보대사가 되어 장프 자랑을 하게 되데요^^)

이 후기를 쓴 지금은 이미 같이 갔던 친구도 장프를 질렀지요^^

하우스나 손맛터에서 템포낚시를 주로 하는 저는 처음 잡았을 때, 가격에 비해서 앞치기도 편하고 휨새도 좋고 가볍고 너무너무 좋은데 가격이 다른 비슷한 것 보다 싸니까 조금 찜찜함이 없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7자 잉어를 걸어보고 제대로 감명과 확신을 갖게되었습니다.

저 뿐 아니라 저 잡는 거 실제 본 분들 최소 몇 분은 사지 않으셨을까 합니다. 직접 본 것 만큼 확실한 건 없으니까요.

지금 생각해도 믿기지 않을 만큼 놀란 일이라 여기에라도 후기를 남기지 않으면 아쉬울 것 같아 이렇게 후기를 남겨봅니다.

부끄럽지만 아침에 나오면서 찍은 인증샷 올립니다. 장독대 프리미엄VIP 대박~!!!!